영업악화에 시달려 온 가산전자가 장외 기업인 핸드폰 사출금형 및 케이스 전문업체인 ㈜엠텍과 ㈜희성엔지니어링을 흡수ㆍ합병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 가산전자의 최대주주인 엠텍과 희성엔지니어링은 우회등록하게 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가산전자가 4,705원, 엠텍은 8,454원(이상 액면가 500원)이며, 희성엔지니어링은 260만5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희성엔지니어링 1주는 가산전자 552.70주, 엠텍 1주는 가산전자 1.79주의 비율로 합병된다.
회사측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엠텍과 희성엔지니어링을 흡수ㆍ합병 함으로써 고수익의 사업기반 마련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6월12일부터 7월6일까지 반대 의사를 밝혀야 하며, 매수 청구가는 4,720원이다.
한편 가산전자는 매수 청구권 행사 주수가 총 주식수의 15%를 넘을 경우 합병 계약을 해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