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의 핵심 부품소재인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용해로를 증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총 투자비 약 600억원이 소요된 이번 용해로 증설로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용해로가 5개에서 6개로 늘었으며 5세대 기판유리를 현재보다 20% 이상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용해로 1개에서는 평균 60만장의 기판유리가 생산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용해로 증설로 새로 개발된 경량화 유리인 '이글(EAGLE)2000TM'생산 확대로 급증하고 있는 5세대 대형 기판 유리의 원활한 공급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쟁업체의 용해로 사고로 TFT-LCD 기판유리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데다모니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용해로 증설을 마쳐 기판유리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연말께 아산공장에 7번째 용해로를 증설할 계획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