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내주초 금강산에서 현대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정부와 현대측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방북때 이번주말이나 내주초에 협상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재개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북측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협상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북측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 사업구조 개선방안으로 현대측이 요구한 관광대가 인하, 육로관광 개방, 관광특구 지정 등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현대측이 수익성 제고방안을 수차례 언급했고 북측도 심도있게 검토중"이라며 "(현대측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