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까지 전국에 '황사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20일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21일 오전까지 내릴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발생한 강력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점차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이를 둘러싼 허베이성(河北省), 내몽골자치구, 간쑤성(甘肅省) 등지에 강력한 바람과 함께 올들어 최악의 황사가 덮쳐 다수의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21일 오후부터 비는 그치겠으나 황사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황사 발생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외출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