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와 풍력발전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전북 군장산업단지에 위치한 군산조선소에서 민계식 회장, 이재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8년 5월 군장산업단지 내 180만㎡(54만평) 부지에 착공해 1년10개월 동안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군산조선소는 130만톤급 독 1기와 1,650톤 골리앗크레인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이날 군산항 5부두 13만2,000㎡(약 4만평) 부지에 풍력발전기 공장도 완공했다. 새롭게 조성된 풍력발전기 공장의 경우 총 투자금액은 1,057억원으로 1.65㎿급 풍력발전기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인 연간 600㎿ 규모의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