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일요일 번호이동·신규가입 중단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매주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직영 대리점의 번호 이동 및 신규가입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그동안 둘째 주와 넷째 주만 전산 업무를 중단했으나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는 휴일에 보조금을 동원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단 각 사 홈페이지에서 요금제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은 가능하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번호이동, 신규가입 신청은 평일처럼 할 수 있으나 전산 업무가 중단돼 개통은 다음날 이뤄진다”면서 “보조금 경쟁을 중단하자는 취지에서 서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