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2단계 잔여공사를 마무리하고 ‘리비아 리스크’를 말끔히 털어냈다.
대한통운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의 2단계 잔여공사가 완료돼 1단계 하자 보수 및 2단계 잔여공사에 대한 2억6,700만 달러의 우발채무가 사실상 소멸됐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리비아 대수로관리청에 2단계 잔여 공사에 대한 예비준공증명서(PAC) 발급을 신청했으며 향후 1년간 운용기술 이전 및 하자 보수기간을 거쳐 내년 6월말 최종 준공증명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곽영욱 대한통운 사장은 “2단계 잔여공사가 완료돼 예비준공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상태인 만큼 리비아 대수로 공사와 관련된 모든 우발 채무를 해결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말 합의서에 따라 하자 보수를 위해 총 2만개의 관을 교체해 주기로 한 1단계 보수공사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해말 리비아 정부와 동아건설이 진행해 온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인수키로 합의, 당초 13억 달러에 달했던 리스크를 해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