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쉘 위 드라이브?] 리스 인기 끈다

선수금 10~30% 내고 한달 40만원이면 벤츠가 내꺼



선수금 10~30% 내고 한달 40만원이면 벤츠가 내꺼 리스 인기 끈다 [수입차-쉘 위 드라이브?]기간 끝나면 연장하거나 차액 완납후 소유 가능법인은 전액 손비처리등 가능해 수요 날로 늘어"금리할인등 리스 조건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 리스 인기 끈다 • [집중 포커스] 뉴 인피니티 G37쿠페 • 골프 대회·제주도 여행… 서비스도 '명품 전쟁' • 자동차 디자인 속에 '자연'이 꿈틀거린다 • [세단 맞수] 벤츠 E280 VS BMW 530i • SF영화속 안전장치가 현실로 • [명차 나들이] 렉서스 LS600hl • [명차 나들이] 볼보 'C30 T5' • 질주본능 TURBO, 거부할수 없는 매력 • 고급 휘발유 "선택아닌 필수" • "여기 고급 경유도 있소" 경기도 분당에 사는 박모(43)씨는 몇 년째 스포티한 디자인의‘마이 비(My B)’에 잔뜩 눈독을 들여왔다. 하지만 3,690만원의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번번이 매장 앞에서 구경만하다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 박씨에게 얼마전 자동차 영업점에서 걸려 온 전화 한 통은 구세주와 같았다. 박씨는 1,107만원을 선수금으로 내고 36개월 동안 매달 39만9,000원만 내는 리스프로그램을 소개받아 요즘 ‘마이 비’ 모는 맛에 흠뻑 빠져있다. 수입차업계가 공격적인 리스판매에 나서고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초기 구입비용을 확 줄일 수 있는데다 할부금 부담까지 덜 수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리스프로그램은 차 값의 10~30% 가량을 선수금으로 내고 차를 인도 받은 뒤 매달 일정 금액을 리스료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리스기간이 끝난 후에는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고, 유예금액을 완납하면 차를 소유할 수도 있다. 특히 법인의 경우 리스료 전액에 대해 손비처리가 가능하고, 매달 납부하는 리스료를 단순 비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회계처리를 할 수 있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렌터카가 아니기 때문에 ‘허’번호판이 아닌 일반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BMW코리아는 ‘뉴 328i’ 구입시 차량 가격(6,390만원)의 30%인 1,917만원을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396,446원을 납입하면 되는 금융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3년 뒤에는 유예금 3,514만5,000원에 대해 리스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고, 완불하면 소유할 수도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Q7 3.6 FSI 콰트로’, ‘Q7 4.2 FSI 콰트로’, ‘A8L 3.2 FSI’, ‘A8L 4.2 FSI 콰트로’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24개월 또는 36개월 특별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6개월 무이자 금융 리스의 경우 차량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납입 한 후 Q7 3.6 FSI 콰트로의 경우 매달 1,808만300원, A8L 3.2 FSI는 2,368만300원을 36개월 동안 무이자로 지불하면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선착순 150명에 한정해 ‘페이톤 V6 TDI’ 특별 유예 금융리스 프로그램의 혜택을 준다. 차량가격(8,990만원)의 32%(2,876만원)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39만9,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이번 특별 유예 금융 리스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의 약 60%를 유예금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월 납입액 부담을 크게 낮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오릭스오토리스와 공동으로 ‘Cool Copact C30 2.4i’와 고성능 터보 모델 ‘C30 T5’를 대상으로 특별유예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C30 2.4i는 구입시 차량 가격(3,290만원)의 35%인 1,151만5,000원을 내고 36개월 동안 매달 38만3,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그 이후 차량 가격의 40%인 1,316만원의 유예금을 내면 오너가 될 수 있다. 이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C30 2.4i과 C30 T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70만원, 100만원의 주유상품권도 준다. 푸조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 207 모델에 대해 특별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콤팩트 해치백 207GT(2,950만원)와 하드탑 컨버터블 세계 판매 1위207CC(3,650 만원)에 대해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36개월 동안 각각 29만5,000원, 36만5,000원만 내면 차를 탈 수 있다. 3년 후에는 리스 기간을 연장하거나 납부 유예금(차량 가격의 50%)을 완납해 소유할 수도 있다. ‘렉서스 LS460’(1억3,000만원)을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금융리스프로그램을 통해 구입할 경우 차량가격의 30%를 보증금으로 설정하면 매달 298만7,389원을 내면 바로 차를 탈 수 있다. 특히 기존 연리 6.3%를 3.89%로 깎아주기 때문에 매달 18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닛산은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특별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리스회사가 자동차를 구입하고 그 자동차를 원하는 고객에게 대여하는 방식으로 매달 발생하는 리스료를 고객이 리스회사에 지급하는 형태다. 차량가격의 30%를 먼저 납입하고 36개월 동안 월 44만3480원을 지불한 뒤 55% 잔존가와 유예금을 납입하고 차량을 인수하면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브랜드마다 리스 조건이 조금씩 다르고 연 금리 할인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수입차를 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0/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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