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텔레콤(53590)이 한신코퍼레이션(37120)을 인수한다.
비젼텔레콤은 21일 한신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인 터치스톤홀딩스가 보유한 한신코퍼레이션 주식 400만여주(8.64%)전량을 85억원에 장외에서 사들였다고 밝혔다. 액면가 500원 수준인 주식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120원에 매입한 것이다.
이번 인수 계약에는 터치스톤홀딩스가 주식 매각대금 85억원을 모두 은행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함으로써 한신코퍼레이션 정경인 대표이사 등의 터치스톤홀딩스 차입금에 대한 지급 보증을 해소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비젼텔레콤측은 계약금 10억원은 이미 지급했으며 오는 25일 중도금(25억원)과 10월15일 잔금(5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한신코퍼레이션을 향후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