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크레디텍(56340)이 100%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24일 동양크레디텍은 오는 10월10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440만주를 무상증자한다고 발표했다. 또 무상증자 재원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발행 초과금 48억9,000만원 중 22억원이 사용되며, 무상증자를 마친후 자본금은 기존 24억원에서 4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장초반 2% 내외의 상승에 머무르다, 무상증자 결의 공시와 함께 상한가로 수직 상승했다. 이 날 종가는 등록후 최고가로 전일보다 960원 오른 8,970원을 기록했다.
김덕환 동양크레디텍 상무는 “이번 무상증자로 주식 유동성이 증가해 외국인ㆍ기관 등 안정적인 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무상증자로 상반기 기준 121%에 달하고 있는 납입자본금 대비 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지만, 지속적인 실적증가로 연간 100% 수준의 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유ㆍ무상증자를 동시에 발표했던 한텔(41940)과 20%의 무상증자를 발표한 선광전자(64090)의 주가는 증자 효과보다는 물량증가가 주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