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폐암 위험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10~20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후생성 특별조사위원회가 일본과 해외에서 발표된 약 1,000건의 폐암 관련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폐암 진단ㆍ치료지침`에 따르면 폐암환자의 80~85%는 습관성 흡연자들이며 간접흡연 노출도 폐암 위험을 21~26%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위는 가장 흔한 형태의 폐암인 소세포(小細胞) 폐암의 경우 암세포 전이를 막기 위해 시행되는 림프절 절제가 회복이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암조직 제거 후 재발 차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방사선치료도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