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표류해 온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장(방폐장) 부지 선정이 주민투표로 결정된 데 대해 경제단체들은 3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원자력 발전을 통해 초고유가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방폐장 건설을 계기로 앞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전력부문의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민들이 원자력 발전과방폐장의 안전성에 대해 정확한 인식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아무쪼록 이번 방폐장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이 민주적 절차로 결정된 만큼 더 이상의 지역간 갈등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찬반투표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다행스럽다"면서 "그동안의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방폐장 건설을통해 국가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총은 "투표에 참가했던 지자체는 물론 의견이 갈렸던 주민과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는 금번 투표결과에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그동안의 지역간, 주민간 야기됐던 사회갈등을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논평을 통해 "19년간 표류해 왔던 대표적인 국책사업인 방폐장건설 후보지가 주민투표라는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방폐장 건설 후보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후보지를 결정한 만큼 이제는 투표 결과에 깨끗이 승복, 방폐장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온 국민이 협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