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무한진화] 휴대폰 通하면 多되네 골프장 부킹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식욕억제 주파수로 다이어트 효과도만보기 기능·PC 같은 단말기등 봇물 hnskwoo@sed.co.kr 관련기사 • 첨단성능이 생활패턴 바꾼다 • 이통社 음악·게임 컨텐츠확보 경쟁 • 휴대폰 이색서비스 뜬다 • ‘생활 도우미’ 컨텐츠 봇물 • 첨단 기능으로 무장 • 미래엔 어떤 휴대폰이 선보일까 • 내 삶의 파트너 네가 있어 행복해 • 웰빙 • 엔터테인먼트 • 학습 • 업무 • 애니콜의 숨겨진 기능 아시나요 • 휴대폰도 패션을 입는다 • 대한민국 대표 ‘얼짱폰’ 모여라 통화 기능만으로는 수익 창출의 벽에 부딪힌 이동통신 서비스가 무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의 개발은 서비스 업체들과 단말기 업체들 모두 적극적이다. 소비자들이 단말기 한 대를 구입, 3~4년이 넘도록 사용한다면 단말기 업체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분당 20원대에 불과한 통화료 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부가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SBS골프닷컴과 함께 ‘네이트골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캐시카우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던 골프 관련 서비스를 휴대폰으로 가져온 유무선 통합 골프서비스로 휴대폰에 골프를 치러가는 날짜와 골프장을 미리 등록하면 부킹이 가능한 골프장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몸매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폰 다이어트’도 눈길을 끈다. LG텔레콤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휴대폰 다이어트 서비스는 특정 주파수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 감량을 도와준다. 애완견과 관련된 이색 서비스도 인기를 끈다. KTF가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애견통역기 독심술’은 휴대폰을 통해 애완견 짖는 소리를 실시간 분석, 통역해 주는 서비스다. 또 반대로 애완견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개 짖는 소리로도 변경해 전달해주기도 한다. 단말기 업체들의 기술 경쟁도 눈 부시다. 삼성전자의 ‘신CEO폰(SCH-S260)’ 역시 외부액정으로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기능을 갖췄다. 외장 액세서리를 구입하면 체지방 측정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웰빙 어머나폰’으로 이름 붙인 ‘KP3400’은 당뇨와 비만, 스트레스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다이어트팩’을 장착하면 칼로리ㆍ체지방 측정 기능과 함께 다이어트 및 식이운동 요법 등도 제공한다. ‘스트레스팩’은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하고 전문 명상음악ㆍ호흡법 등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다. 팬택앤큐리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 모바일 OS(운영체제)를 장착한 단말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PC같은 휴대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으로 문서작성 및 저장, e메일, 메모 등 PC의 주된 성능을 고스란히 휴대폰에 이식시켰다.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TV에 이어 이제는 PC까지 휴대폰과 결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의 디자인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팬택앤큐리텔이 ‘단말기 교환 이유’에 대해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디자인이 견고해 보여서’ 22%, ‘예뻐서’가 20% 등으로 디자인 관련 항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러다 보니 휴대폰 업체들은 모두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들은 혁신적인 디자인에 과감한 컬러를 도입하는 등 소재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별취재팀=우현석차장, 정승량ㆍ한영일ㆍ김문섭ㆍ최광기자 hnskwoo@sed.co.kr 입력시간 : 2005/08/2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