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등 전략모델 돌풍"

각국 특성맞게 신차 출시… 해외 생산·판매 확대나서



[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등 전략모델 돌풍" 각국 특성맞게 신차 출시… 해외 생산·판매 확대나서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현대자동차는 최근 내놓은 전략모델의 선전과 환율 등 대외여건 호조를 바탕으로 그 어느때보다 실적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품질향상에 사활을 걸고 개발해 내놓은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 등 신차들은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해외 각국별로 특성에 맞게 출시한 전략모델도 현지에서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올 1ㆍ4분기 제네시스와 쏘나타 트랜스폼 판매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분기에 국내 15만8,338대, 해외 55만4,19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6.4%나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해 지난 1분기 점유율을 52.4%로 끌어올렸다. 1분기 전체 판매대수는 71만2,529대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실적으로 70만대를 넘어섰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트랜스폼과 제네시스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3만6,404대가 판매돼 내수 최다판매 1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는 단숨에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1위 차종에 올랐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외 공장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해외현지공장 판매량이 더욱 강세를 보였다. 국내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된 차량이 28만4,813대,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돼 판매된 차량이 26만9,3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2%, 20.1% 증가한 것. 현대차는 올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공장 생산 및 판매확대를 통해 이 같은 추세를 올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를 중국시장에 5월, 미국시장에 6월 투입해 세계 고급차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스포츠 쿠페인 제네시스 쿠페, i30왜건, i20 등 세계 각국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전략차종을 잇달아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초 2공장 준공을 통해 각각 60만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한 인도공장과 중국공장에서는 현지전략차종으로 승부를 건다. 인도공장은 현대차 최초의 해외공장 전용모델인 i10을 통해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하반기에는 B세그먼트모델인 i20를 출시해 올해 5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i10은 인도의 ‘올해의 차’를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인도에서 최고의 차로 등극하며 쌍트로와 함께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초 2공장 준공식을 가진 중국공장에서는 준중형급인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측의 올 판매목표는 38만대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해외공장의 판매가 크게 확대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 인도 등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전략차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현재의 분위기를 연말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벤츠·BMW 한판붙자" 6월 美시장 선봬…"현대차 위상 높일것" 지난 4월 초 한국을 방문한 미국 딜러들의 관심은 온통 제네시스였다. 오는 6월 미국시장에 선보일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위상을 크게 높일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남양연구소에서 벤츠, BMW 등 경쟁차종과 비교시승을 한 딜러들은 한결같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기대 이상의 성능과 상품성으로 미국시장에서 성공할 것을 크게 확신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해외 최고급 세단들과 경쟁하기 위해 강력한 엔진성능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현대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해 탄생한 야심작이다. 올해 1월 국내에 출시, 한달 만에 계약 1만대를 돌파하고 지난 3월에는 4,739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에서 이미 품질과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VIP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네시스의 성능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전 우호여론을 조성한다는 전략인 것. 하반기부터는 대대적인 런칭광고를 통해 판매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고급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중국시장과 오일머니로 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중동에도 조만간 제네시스를 출시해 판매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 삼성테크윈, 고급 디카등 IT분야 눈부신 도약 • 동국제강, "고속성장 위해 공격투자" •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 삼성전기, 기판등 핵심 全제품서 실적 '쑥쑥' • 현대하이스코, "올해는 내실경영 기반 다질것" • LG생활건강 "올 영업익 20%이상 성장" • LG패션, 파워브랜드 육성·해외공략 '사활' • 아모레퍼시픽, '亞 최고 뷰티브랜드' 도약 • 롯데쇼핑, 中·베트남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 신세계, PL제품 강화 '공격 마케팅' 가속 • SC제일은행, 소매금융시장 강자로 '우뚝' • 한진중공업, "7년내 매출 5조원으로" • 외환은행 "자산건전성 최고수준 유지" • 대우조선해양, 올 수주목표 175억弗 달성 자신 • 기업은행, 소매금융 강화·해외시장도 진출 • 하나금융그룹 "해외자산비중 크게 늘릴것" • 우리금융그룹, IB 역량 강화·글로벌화에 '사활' • 현대제철, 올 1분기도 두자릿수 성장 • 국민은행, 순익 '쑥쑥'… 신용등급 국내 최상 • 포스코, 분기 매출 사상 첫 6兆원 돌파 • 신한금융지주회사, 작년 영업익 50%나 껑충 • 현대모비스, 3대 핵심모듈로 매출 급성장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등 전략모델 돌풍" • LG디스플레이, '영업익 1兆클럽' 화려한 복귀 • LG전자, "휴대폰덕에…" 눈부신 성장 • 더 많은 이익 내려면 내부역량 키워라 • GS건설, 1분기 수주액 2배 급증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85% 늘어 • LG데이콤, 2년 연속 9%대 '안정 성장' • KT "매출 12兆벽 넘는다" • SKT, 3G 강화… 영업익 2兆 목표 순항 • LS전선, 매출 3兆 창사 이래 최대 • 한화, 무역·화학·자원개발 꾸준한 성장 • 효성, 그룹매출 7兆 사상 최대 • 코오롱, 신수종사업 수익 창출 본격화 • LG화학 "합병 시너지효과 본격화" • SK 에너지, 순이익 '1조 클럽' 4년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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