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반도체시장 30% 성장"

"올 반도체시장 30% 성장"세계 반도체 통계기구 전망 세계 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30.6% 성장한 1,951억달러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29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이윤우·李潤雨)에 따르면 WSTS는 지난 16~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00년 춘계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추계 반도체시장 전망에서 WSTS는 당초 올해 반도체시장을 전년대비 18.7% 증가한 1,723억달러로 예측했으나 최근 반도체 수요증가를 반영해 이같이 낙관적으로 수정, 발표했다. 올해 반도체 경기를 성장세로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인터넷 확산과 유·무선 통신기기 및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의 보급 등이 지적됐다. 그러나 WSTS는 세계 반도체시장이 내년에는 20.2% 증가한 2,344억달러, 2002년에는 13.6% 증가한 2,663억달러, 2003년에는 8.5% 증가한 2,89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점차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반도체시장은 D램을 비롯한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와 플래시 메모리 제품이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D램은 37.0%, 플래시 메모리는 112.8%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플래시 메모리는 S램을 제치고 D램에 이어 제2위 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19: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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