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원유수입량이 두달 연속 급감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외신인도 하락에 따른 유전스(기한부어음) 한도액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의 지난달 원유수입량은 1,967만1,000배럴로 작년 동기의 2,495만7,000배럴에 비해 21%나 감소했다.
SK㈜의 지난 4월 원유수입량 역시 1,926만1,000배럴로 작년동기의 2,407만5,000배럴에 비해 20%나 감소, 두달 연속 급감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SK㈜의 원유 정제시설 가동률도 77.99%에 머물러 작년 동기의 87.03%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LG칼텍스정유는 지난달 원유수입량이 1,898만3,000배럴로 작년 동기의 1,841만5,000배럴에 비해 3% 가량 늘었으며 에쓰-오일도 작년의 1,447만8,000배럴보다 16.6% 늘어난 1,688만1,000배럴을 5월에 수입했다.
같은 기간 LG정유와 에쓰-오일의 정제시설 가동률도 각각 104.96%와 120.52%로 작년 동기의 98.39%와 110.26%에 비해 높아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