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사회공헌] Hansol

100만그루 나무심기 '늘푸른 사랑' 전도사

한솔제지 임직원들이 힘겨운 겨울을 맞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정성껏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한솔제지

국내 최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를 거느린 한솔그룹 임직원들은 해마다 4월이 되면 전국 각지의 조림지에서 묵묵히 나무를 심는다. 녹화사업을 시작한 지난 66년 이래 한솔이 심은 나무는 4,400만 그루. 올해도 어김없이 각 계열사들을 통해서 전국에 1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림을 보호하고 자연을 가꿈으로써 제지업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한솔의 이 같은 조림활동은 연간 1,300억원에 달하는 무형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늘푸른한솔'이라는 한솔의 기업 슬로건은 이렇듯 간접적인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솔그룹은 기업도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할 없다는 인식 아래 시민기업으로서의 역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조림사업은 한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의 한 예일 뿐이다. 한솔제지 본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봉사단인 '한솔나누미'가 주체가 되어 매년 일일호프 등 다양한 사내 행사를 벌인다. 직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매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월급의 일부를 떼어 내는 기부금과 함께 독거노인들이 생활하는 복지관과 장애인 보호센터에 보내진다. 또 두 달에 한 번의 정기활동을 통해 지체장애인, 결손가정, 학대아동들을 보호하는 각종 사회복지 단체에서 김장 담그기, 연탄배달 등의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은 회사 차원에서 정책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공헌이 아니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을 통한 활동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이밖에 한솔제지 본사를 포함해 장항공장, 대전공장을 포함한 각 사업장에서는 임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일부를 출연, 조성한 기금으로 독거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1% 나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솔케미칼도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사원이 일정액을 기부하면 회사측이 동일한 규모의 지원금을 내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제도를 실시,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본사와 전주공장, 울산공장에서는 사업장별로 봉사동호회를 개설해 장애시설 및 고아원, 노인시설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사업장 주변의 하천 정화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한솔개발은 '오크밸리 적십자 봉사회'가 주축이 되어 매월 인근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요셉 재활원, 평화의 집, 포도마을 등 전국 밥상공동체 봉사 활동의 효시가 된 '원주 밥상공동체' 지원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인근지역 대학들과 산학자매 결연을 맺고 지역 장학금을 운영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장학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는 한솔개발의 사회공헌 활동은 인근지역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초청한 각종 행사와 이벤트,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 후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 계열사인 한솔이엠이는 지난 2005년 '늘푸른사랑나누미' 봉사단을 발족, 지역별로 4개 팀의 봉사단을 구성해 이웃들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늘푸른사랑나누미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사업장 인근의 노인복지시설과 불우아동시설을 방문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월 급여액 가운데 1%를 자발적으로 출연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물품지급,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한솔PNS는 임직원들의 호응 아래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태백과 춘천에서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은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