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2015년까지 영업익 2조 목표"

윤석금 회장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
"태양광사업 집중 투자… 세계 1등 기업 될것"




SetSectionName(); 웅진 "2015년까지 영업익 2조 목표" 윤석금 회장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 간담"태양광사업 집중 투자… 세계 1등 기업 될것"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서른 살 생일을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아 세계 1등 기업이 되겠습니다" 웅진 그룹의 윤석금(65ㆍ사진) 회장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30주년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다. 30년의 성과를 자축하기보단 새로운 과제를 향해 나가자"며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룹을 대기업 반열에 올린 윤 회장의 새로운 목표는 세계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려면 세계 1등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기청정기ㆍ정수기 등 세계 1위에 근접한 환경가전 사업을 더욱 글로벌화하는 등 기존 사업을 키우면 추가 인수합병(M&A) 없이도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윤 회장의 판단이다. 특히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광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태양광 웨이퍼 등 태양광 장비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의 경우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설비증설을 겸해 세계 3대 태양광 잉곳(주형) 및 웨이퍼 생산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폴리실리콘을 제조하는 웅진폴리실리콘은 올해 공장 완공을 계기로 태양광 산업 전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는 "최근 일본의 교세라와 호리바제작소를 방문해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1등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혁신 강화임을 확인했다"면서 "원가 절감, 생산성 개선 등을 위해 더욱 혁신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80년 직원 7명의 학습지 회사 웅진씽크빅으로 시작한 웅진 그룹은 이제 교육출판ㆍ환경가전ㆍ태양광ㆍ식품ㆍ건설레저 등에서 4만7,000명의 직원과 15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8,000억원으로, 재계 34위(자산기준, 공기업제외)에 올랐을 정도. 윤 회장은 이 같은 성장의 비결로 "'또또 사랑'의 기업문화"를 강조했다. '또또 사랑'이란 조직원 서로 간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의미로, 이런 또또 사랑을 통해 상하 간에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창조 경영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과 끊임없는 혁신을 장려한 것도 성장의 비결로 꼽았다. 투명 경영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윤 회장은 "단순 회계뿐만 아니라 인사ㆍ구매 등 경영 전분야에서 모든 것을 공개했다"며 "특히 연고나 학연 등에 조직이 휘둘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흘러나온 영입 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도 1등을 하기 어려운 마당인데 (영입 제의에)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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