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군지역중 전남 담양ㆍ해남읍, 충남 전지역 포함)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발표하고,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40~오후 6시15분(맹인 수험생의 경우 오후 9시10분)까지 치러지며, 전국 75개 시험지구, 966개 시험장에서 총 59만3,806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2시간 연장되며, 특히 서울지하철은 55회 증회 운영되고, 수도권 전철 역시 배차시간이 1~2분 단축된다. 개인 택시도 부제운행이 해제된다. 또 시험장 200미터 전방내에서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가 금지된다. 아울러 듣기 및 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55분 및 오후 1시20분~40분 시간대에는 소음방지를 위해 시험장 주변에서의 서행 운행이 권고되며, 경적 사용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