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악재 이미 반영..'매수'의견 유지"

LG투자증권은 6일 외국인전용 카지노 신규 허가로파라다이스[034230]의 입장객과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현재 주가가 심한 저평가 상태인만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3일 서울 2개소, 부산 1개소 이내의 신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장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증권은 이같은 경쟁심화로 인해 파라다이스의 입장객 및 매출액이 기존 예상보다 2006년에 20%, 2007년에는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의 매출액 중 80%가 VIP 고객에 의한 것인데 비해 신규 카지노의 경우 운영주체가 정부기관인만큼 VIP고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 대상의 영업이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제 파라다이스의 타격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고 LG증권은 전망했다. 또 현재 순현금을 제외한 파라다이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 수준에머물고 있어 주가가 이미 신규 카지노 설립 관련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이왕상 LG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주당 배당금이 250원, 배당수익률은 6% 정도로 예상되는데다 추가적 주가 하락시 또 한번의 자사주 매입 소각 가능성도 있다"면서 파라다이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가 5천470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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