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역삼~잠실'구간 확정

2단계 건설안 서울시 심의 통과…내년 착공 2013년 개통

김포공항~논현역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이 내년 5월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추가로 2단계 구간이 내년 착공해 오는 2013년 말까지 마무리된다. 2단계 구간은 강남구 역삼동에서 송파구 종합운동장까지 4.5㎞ 구간으로 정거장 수는 5개이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역삼동에서 잠실동까지 4.5㎞, 4만4,981㎡ 부지에 도시철도 9호선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5,619억원(국비 40%, 시비 60%)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해 2013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차병원 사거리, 삼릉공원 앞, AID차관아파트, 봉은사, 종합운동장이다. 삼릉공원 앞에서 분당선(왕십리~선릉역 공사 중), 잠실운동장에서는 2호선과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시 도계위는 또 종로구 종로6가 70번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부지 1만4,742㎡ 일대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병원과 교회 등 기존 건물과 진입로를 철거하고 교회 쪽 서울성곽도 복원해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도계위는 관악구 봉천동 1712-6번지 1만3,500㎡에 고등학교, 남현동 산69-7번지 1만3,500㎡에 근린공원, 남현동 산99-18번지 1만3,290㎡에 공공청사(남부도로교통사업소), 중구 신당동 67-24번지에 서울실용음악대안학교를 각각 신설하고 종로구 종로6가 70번지 일대 의료시설을 공원으로 바꾸는 계획안도 가결했다. 이밖에 용산구 효창동 3-250번지 일대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면적을 1.5㏊에서 1.7㏊로 확대하는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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