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LED투자' 프로텍 상한가

9거래일새 두배 넘게 올라


프로텍이 고성장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가진 숨겨진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프로텍은 상한가인 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9거래일 동안 단 하루(지난 4일)을 제외하곤 줄곧 오름세를 보인 끝에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최근 LED주의 강세 속에 프로텍이 뒤늦게 LED 관련주로 알려지자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텍은 각종 반도체 부품과 LED용 디스펜서를 제작하는 업체다. LED용 디스펜서는 LED 제조 공정 중 칩 내에 형광체를 주입하는 장비로 제품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종석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텍이 만드는 LED용 디스펜서의 중요성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51%, 76% 증가한 450억원, 81억원인데 비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5.8배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60억 달러로 예상되는 전체 LED시장 규모가 2012년에는 11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LED용 디스펜서 부문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구축한 프로텍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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