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써어티의 손자회사인 아이테스트가 경쟁사를 인수함에 따라 프롬써어티의 주식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프롬써어티는 1.59%(120원) 오른 7,670원으로 마감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상승세는 프롬써어티의 손자회사인 아이테스트가 반도체 테스트 분야 2위업체인 프로테스트를 흡수합병키로 한 효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프롬써어티는 2005년 7월 100% 자회사인 노메드테트를 통해 반도체 테스트 국내 1위 업체인 아이테스트의 지분 55.4%를 359억원에 인수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메모리 반도체 전분야의 테스트 공정이 강화되는 효과와 함께 중화권 테스트업체와 본격적인 경쟁 체제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손자회사인 아이테스트와 프로테스트를 통해 테스트 장비 솔루션 및 마케팅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 프롬써어티가 가장 큰 수혜주”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이번 합병으로 아이테스트의 상장 시기가 1~2분기 정도 늦춰질 수 있다”면서도 “내년 3ㆍ4분기 이후 아이테스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경우 프롬써어티는 자산 가치의 증대 효과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