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집중 8·9일 이틀간개인들의 대우채 환매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들이 대우채 환매자금으로 국공채와 회사채를 대거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증권은 개인들을 상대로 국공채를 지난달 1,075억원어치를 판매한데 이어 이달들어 10일 현재 1,336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중 만기가 5년 전후 국공채비율이 30% 정도이고 1년 전후는 70% 정도이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5년짜리 장기채 수요도 있지만 안정성과 확정금리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잔존만기 1년짜리도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LG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이후 11일 현재까지 채권을 1,100억원 정도 판매했는데 이중 국공채가 300억원이고 800억원은 회사채이다. 회사채의 경우 삼성전자, 포항제철등 초우량채권이다.
또 대우채 환매가 집중된 8,9일 이틀동안에 국공채 무려 400억원의 채권이 판매됐다.
대우증권은 1월에 600억원의 국공채를 판매한데 이어 이달들어 500억원의 국공채를 개인들에게 팔았다.
동양증권의 김병철(金炳哲)채권운용팀장은 『대우채를 환매받은 개인투자자들이 안정성과 확정금리의 메력이 있는 장단기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