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분양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건설사들도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물량을 조기에 떨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양대금 납입조건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이번 주엔 파주시와 충남 오창지구 등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지역 6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실시된다.
현대산업개발은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아이파크’아파트의 청약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34~51평형 1,23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평당 830만원선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뒷편으로 산과 작은 하천이 있고, 복선화가 진행중인 경춘선 전철역이 2009년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예정시기는 2007년 1월.
두산산업개발은 26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위브’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 규모는 33ㆍ45평형 504가구며, 분양가는 평당 530만원 정도. 계약금은 총분양가의 10%며, 중도금의 40%에 대해선 무이자 융자를 알선 받을 수 있다. 입주시기는 2006년 12월로 예정됐다.
우림건설은 28일 충북 청원군 오창택지개발지구의 ‘루미아트 2차’아파트의 청약을 시작한다. 26~61평형 1,602가구 규모로 이미 공급된 루미아트 1차와 함께 2,722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평당 분양가는 460만~530만원 정도. 신행정수도 이전지역으로 거의 확정된 충남 ‘연기ㆍ공주’에서는 직선으로 18여km거리다.
30일에는 서울지역 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공고가 나온다. 아번 동시분양에선 4개 단지 17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