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객 발길 잡아라"

1인용 미니 피자도 배달·카페 매장 '호텔식 풀서비스'

카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에서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카페 매장에서는 패밀리레스토랑처럼 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메뉴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고 있다.

SetSectionName(); 외식업계 "고객 발길 잡아라" 1인용 미니 피자도 배달·카페 매장 '호텔식 풀서비스' 김지영기자 abc@sed.co.kr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카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에서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카페 매장에서는 패밀리레스토랑처럼 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메뉴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외식업계가 고객확보를 위해 갖가지 전략들을 쏟아내고 있다. 셀프형식으로 운영되는 카페매장들이 호텔식 '풀 서비스'를 도입하고 피자업체는 1인용도 배달에 나서는 등 고객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카페31에서는 그 동안 고수해온 '셀프 서비스'를 버리고 아이스크림 업계 최초로 '풀 서비스'를 도입했다. 풀 서비스란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매장 점원들이 직접 고객 테이블에서 메뉴를 설명하고 주문을 받은 후 고객에게 직접 서빙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2월에 풀서비스를 시작한 이대점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고객 수가 20%가량 증가하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셀프서비스를 하면 인건비는 절약할 수 있지만 충성고객을 만드는 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달까지 카페 매장 전점에 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이색 인테리어로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부는 야구 열풍에 맞춰 부산에 야구콘셉트의 인테리어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안에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유니폼 및 사인볼 등의 야구 용품이 전시돼 야구장의 느낌을 한층 살렸다. 지난 4일에는 개막 경기 이후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을 직접 초청해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무실이 모여있는 서울 무교점에는 '조식 베이커리 뷔페' 코너를 운영하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최근 커피전문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커피 하나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새롭고 특이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피자헛은 지금까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1인용 미니피자에 대해서도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로 구입이 가능해진 미니피자와 '반달피자 스파이시 치킨'(이하 반달피자)은 1인용 사이즈의 피자로 매장 방문 고객의 80% 이상이 주문하는 최고 인기 메뉴다. 미니피자 및 반달피자 세트(1만3,900원)는 피자 1종과 홈 샐러드, 1.5L 탄산음료로 구성돼 있다. 비슷한 구성의 '반달피자+미니피자 세트'도 최고 20% 할인된 2만 900원에 판매한다. 총 8종의 미니피자와 반달피자는 1만원 이상 배달 시 주문이 가능하다. 이승일 피자헛 대표는 "매장뿐 아니라 집에서도 1~2인이 피자를 가볍게 즐길 수 있기를 원해 국내 최초로 1인을 위한 피자 세트 배달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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