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계부' 작성 보장내용 점검을

이미 우리나라 사람의 보험 가입률이 90%를 넘어섰고, 한해에 가구 당 지출되는 보험료도 100만원 선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의 보장 내용과 보험료의 수준을 가계의 전반적인 관점에서 점검해 보는 것은 재테크의 기초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 '얼마의 재산을 모으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곳을 알고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가계부를 꼼꼼히 적어 나가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은 소비적인 면과 재정 계획 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 상품에 대한 일람표를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점검해 나간다면 본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보장을 실현해 나갈 수 있고, 불필요한 보험 가입이나 보험료의 지출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가정의 여건에 맞는 필요한 보장이 무엇이고 가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적인 보장을 한눈에 보는 것이 중요하다 <표>를 활용하여 보험 증권 상의 보장 내용을 작성해 본다면 전체적인 보장의 내용과 보장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보험 가입자 가운데 상당수가 자신의 보장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보장 내용이 다양하고 복잡하여 기억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권유에 의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의 보장 내용 일람표를 작성해 둔다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향후 보험 가입이나 재테크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보장의 우선 순위를 점검해보자 보험 상품은 반드시 위험이 존재해야만 개발되는 상품이므로 불필요한 보험 상품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경제적 여건이나 사고 발생 확률이나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보험 가입의 우선 순위는 존재한다. 첫째 고려사항은 만약에 사망이나 질병으로 돈 버는 능력을 상실 했을 때 가족이 얼마나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 하여야 한다. 재해 사망 금액 보다는 확률이 훨씬 높은 일반 사망 금액을 기준으로 본인 소득의 최소 3~5배 이상을 가입하여야 한다. 둘째, 연령별 사망률을 고려하여 20대~40대 초반 까지는 재해나 교통사망의 비율을 높여야 하며 40대 이후에는 성인병 등 일반사망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 셋째, 보험의 기본 가입 순서는 확률이 높고 보장이 넓은 상품부터 가입하는 것이 순서이다. 특정한 보장보다는 질병사망- 재해사망- 교통사망- 종합건강보장- 암보장- 특정질병, 재해 보장의 상품 순으로 우선 순위를 가져야 한다. ◆소득 대비 보험료 지출의 기준을 갖자 보험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취지가 있는 만큼 과다한 보장을 위한 보험료의 과다 지출은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소득 대비 보험료 지출의 절대 기준은 없고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야 하겠지만 가구 총소득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보통 소득이 높을수록 10%를 초과하여 지출하고 있고 소득이 낮을수록 평균율 보다 떨어지는 것이 통계이다. 소득 대비 많은 비율이 보험료로 지출된다면 장기적으로 가계 자금의 유동성 문제에 빠질 수 있고 가계에 경제적 문제 발생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해약도 재테크 일람표 작성시 특정 부분의 보장이 집중적으로 높고 다른 보장이 없거나 빈약하다면 보장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빈약한 보장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보험료는 많이 납입하여 왔지만 보장을 받을 수 없는 경우를 당할 수도 있다. 보험 가입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특약을 활용하여 보험 상품의 가입 수를 줄이자 소비자의 보험가입 상품 수를 보면 월 소득 200만원 이상은 평균 4건 이상, 300만원이상의 경우 7건 이상의 가입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종류의 보험 상품 가입은 관리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지출을 과다하게 한다. 보험료에 기본적으로 부가되는 보험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 사업비를 가입 상품별로 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기본이 되는 상품에 특약을 다양하게 부가한다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어 실질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다. 특약의 종류는 다양하여 재해, 교통재해, 암, 입원비, 성인병, 가족 재해 및 교통 재해 등등 관심만 기울인 다면 필요한 보장은 모두 특약으로 활용 할 수 있다. (문의: rich n health.com) /김 경 ㈜아이 리치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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