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 택지지구 분양 봇물

남양주 진접·양주 고읍등…교통여건 개선 실수요자들 주목


올해 수도권 북부 택지지구에서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 고읍지구에서 동시분양이 이어지고 파주 신도시, 일산 주변 택지지구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이 지난해 6월 개통되면서 남양주에서 일산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졌고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2006년 12월)으로 동두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거기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신도시와 뉴타운 개발계획이 속속 나오고 있는 등 수도권 북부에는 호재도 풍성하다. 남양주 진접지구에서는 오는 7월께 8개 블록에서 신안을 비롯한 6개 업체가 5,924가구를 공급한다. 신영과 신도종합건설 물량은 전평형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용 25.7평 미만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경기지방공사 분양물량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62만평 규모로 주변에 왕숙천이 흐르고 철마산이 있어 쾌적하다. 양주 고읍지구 분양업체들도 동시분양을 계획 중이다. 약 45만평 부지에 9,000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되는데 유승종합건설ㆍ우남건설ㆍ신도종합건설ㆍ한양ㆍ우미건설 총 5개 건설사가 총 8개 블록 4,296가구 분양에 나선다. 파주 신도시 지역에서는 총 8개 건설사가 연내 분양계획을 내놓고 있다. 분양가구 수만 8,988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인허가 과정에 따라 분양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 고양시 일대에서는 공공분양이나 임대ㆍ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급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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