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대규모 무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일동제약은 15일 전날보다 0.22%(100원) 하락한 4만6,300원으로 장을 마감, 3일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일동제약은 이날 장중 한때 5만2,500원까지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 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일동제약은 이날 보통주 1주당 0.3주씩 총 111만8,717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가 실시될 경우 일동제약의 유동주식 수는 501만3,613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4월1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4월16일이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주가이익비율(PER)이 7배 주순으로 대형 제약업체들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상승하려면 경쟁사들에 비해 취약한 신제품 라인이 보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