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경심(34ㆍ사진)씨가 프로골퍼 선발전에 도전장을 냈다.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따르면 이씨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가평의 썬힐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 상반기 1차 준회원(세미프로골퍼) 선발전에 참가한다. 지난 93년 KBS드라마 ‘내일은 사랑’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이씨는 최근 SBS골프채널의 레슨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골프에 각별한 애정을 가져왔다. 지난해 4월 프로골퍼 김창민(36)과 결혼해 화제를 낳았던 이씨는 준회원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 겨울 남편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을 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심씨가 커트라인이 사흘합계 240타(평균 80타)인 이번 테스트를 통과하면 부부 프로골퍼와 첫 여성 탤런트 출신 프로골퍼라는 두 가지 꿈을 이루게 된다. 한편 KLPGA는 이번 선발전에 역대 최다인 300명의 지원자가 몰려 프로골퍼에 대한 인기가 반영됐으며 이에 따라 1차와 2차(4월3~5일)로 나뉘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