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억1,100만弗 작년동기比 3.2% 늘어미국,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둔화와 IT 수요 위축 등의 요인으로 수출이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자원부 마산자유무역관리원(원장 윤정규)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수출액은 13억1,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또 1~4월 무역수지흑자는 4억6,000만달러로 국내 전체 무역수지흑자 32억3,800만달러의 14.2%를 차지, 올해 우리나라 100억달러 무역흑자 달성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주력시장인 미국 일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핀란드 등지의 수출이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
주요업체별 실적을 보면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NOKIA tmc 6억9,200만달러, 한국소니전자 2억9,900만달러, 한국동경시리콘 7,700만달러, 한국동경전자 3,700만달러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자ㆍ전기업종이 전체 수출의 94.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고 대만제품과 가격 및 품질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밀기기와 금속의 경우 2,970만달러와 1,93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 각 27.2%, 9.9%감소했다.
윤정규 관리원장은 "자유무역지역의 이러한 수출증가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월 우리나라 총 수출은 122억7,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3%감소했다.
황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