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재' 뉴욕 증시 급락

>>관련기사 기업 지배 구조에 대한 시장의 불신과 달러화 급락 등의 악재로 인해 뉴욕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3일 나스닥지수는 공급관리연구소(ISM) 제조업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타이코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코즐로스키 사임과 탈세 혐의 연루설, 에너지기업 엘파소의 재무책임자 자살,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 등 악재가 겹쳐 지난 주말보다 3.29%(53.17포인트) 급락한 1,562.56을 기록, 1,600선이 붕괴됐다. 또한 다우지수도 2.17%(215.46포인트) 빠진 9.709.79로 장을 마감해 기술적 저항선인 9,800선마저 밑돌았다. 특히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2.48%(26.46포인트) 내린 1,040.68로 장을 마감,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뉴욕 증시가 급락 양상을 보인 데는 달러화 급락도 한 몫 했는데,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6%, 0.4% 하락한 94.01센트, 123.67엔을 기록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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