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연비기준 내년까지 마련

산업자원부는 국내업체들의 하이브리드카 출시에대비해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연비측정기준을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카 연비기준은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측정모드가 없으며 일본의 경우 기존 가솔린엔진에 의한 측정결과에 보정계수로 보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산자부는 측정기준 개발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일본, 미국의 사례를 수집하고 관련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토록 하는 한편 이에앞서 국내업체가 시제품을만들 경우 현행 기준에 따라 우선 시행한 뒤 새 기준이 마련되면 재측정키로 했다. 하이브리드카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 수소연소엔진과 연료전지, 디젤엔진과전기모터 등 2개의 동력원을 이용해 구동되는 자동차를 총칭하는 것으로 기존 자동차보다 연비가 50% 가량 높고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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