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2004년 긍정적 전망 예고

(오전증시) 2003년 마감을 향해가는 주식시장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도 긍정적인 전망을 예고하며 다우지수가 연중최고치로 마감되고 나스닥 지수가 2천선 돌파에 성공하면서 오늘 우리 시장도 양호한 흐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800선에 안착하며 무난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투자주체들의 뚜렷한 방향이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등과 함께 삼성전자을 비롯해 미래산업 디아이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5%안팎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 밖에 유통업종과 운수창고 업종도 3%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 업종이 유일하게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약보합을 기록 할 뿐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posco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견조한 흐름이 시장을 견인해가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업종별로는 인터넷 제약 등이 소폭 약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등은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 업종들도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HN, 다음 웹젠 등의 탄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하나로통신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 등 여타 대형주들은 양호한 오름세를 기록중입니다. (아시아) 미 증시 강세영향으로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거래일을 맞은 일본증시는 투자자들이 도쿄일렉트론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일본증시는 신정연휴를 앞두고 오늘 단축거래를 실시하고 다음주 월요일까지 휴장할 예정입니다. 대만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증시와 동반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전략) 2003년의 주식시장 성과가 국제유동성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2004년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의 선순환 국면의 진입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수경기에 발목이 잡혀있는 한국경제 역시 수출필두로 긍정적인 연결고리가 전개되면서 성장률기준으로 연간 5.6%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감세효과와 저금리 영향으로 국제유동성 보강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중 펀더멘털 측면의 상대적 매력을 지니는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2004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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