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압축ㆍ전송 솔루션 전문업체인 리코시스(대표 이창근)는 팬택ㆍ기가텔레콤ㆍ이지엠텍 등 휴대폰 단말기 3사와 이미지 압축ㆍ전송 솔루션(제품명: 리코 이미지뷰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팬택, 기가텔레콤, 이지엠텍에서 생산되는 2003년형 휴대폰 전 기종에 리코시스의 이미지 압축ㆍ전송 솔루션 `리코 이미지뷰어`가 탑재되고 리코시스는 20억여원의 로열티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리코시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LG전자, 팬택&큐리텔, 맥슨텔레콤과도 `리코 이미지뷰어`를 탑재키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코 이미지뷰어는 휴대폰 제조단계에서 메모리에 내장되는 아이콘 및 배경화면 등 각종 이미지들이 차지하는 용량을 기존 용량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압축시킨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장착해 이미지를 휴대폰에 저장하면 5~6Mb의 메모리 공간을 줄여줌으로써 휴대폰 제조 단가를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용을 1Mb당 1달러 정도로 계산할 경우 5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최종 소비자인 휴대폰 사용자들도 기존에 5개 정도밖에 저장하지 못했던 벨소리나 캐릭터를 15개까지 휴대폰에 내려 받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창근 사장은 “현재 계약을 체결한 6개 업체 이외에도 국내외 10여개 단말기 회사와 리코 이미지뷰어 공급계약을 협상 중에 있다”며 “상당수 업체와의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어 리코이미지뷰어 로열티 매출로만 올해 6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