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백의 요가한마당] 서서 상체 옆으로 낮추기


<몸짓열기>: 습관적 자세의 불균형을 찾아 균형회복 시키기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걷기'가 새삼 강조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생활반경이 크지 않은 주부들은 꼭 필요한 만큼만 걷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운동량이 크게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두 다리를 어깨너비 이상으로 뻗어올리며 복식호흡으로 숨을 들이마신다. 숨을 깊게 내쉬면서 올린 팔의 반대쪽으로 상체를 기울여 아래쪽 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옆구리가 당기도록 충분히 내리고 좌우 번갈아 3회씩 연습한다. 허리와 어깨를 좌우로 기울이는 능력이 강화되어 걷는 자세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을 수정하고 걷기 운동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마음열기>: 편견적 의식을 찾아 확장시키기 나는 왜 있는 것이며 어떠한 원리를 품고왔는지 그리고 이 세상의 원리는 왜 있는 것이며 왜 나는 결국 떠나는지! 그리고 떠나지 않고 영원히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를 어떻게 실현시켜 완성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일은 자기가 자기를 책임지는 스스로의 길이다. 참된 자기는 어떤 것인가의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 성인이 되고 보면 체험에 의해 어느 정도 자신의 겉나에 대한 감이 잡히지만, 참나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일수 있다. 나와 모든 것과의 관계까지 검토된 근본적인 자기원리가 요구된다. 어려울 것 같으면서도 자기정립이 가능하다. 그러나 참된 자기를 이해하고 그 근본이치를 굳게 지키려면, 사물들을 보고 그것들의 소리를 들으며 묻고 들어생각해보는 지성적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스승의 가르침이나 현자들이 남긴 경전들을 무조건 따르는 것은 잘못이고 노예의 길이 된다. 어떠한 가르침이라도 믿지도 말고, 의심하지도 말 것이며, 오직 스스로가 그 가르침을 참고하면서 자기 삶의 실천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검증하여 이해를 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결심과 의지를 내야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요가는 스스로를 믿는 길이다. 그래 남을 자기처럼 존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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