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000원 높인 3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성혜 연구원은 "하이닉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대비 9.2% 늘어난 7,7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전체로는 작년(1,919억원)보다 1,577%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올 D램 공급이 수요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데다 낸드 20mm대 제품설계 성공, 재무구조 개선 등 여러 호재를 반영한 전망치다. 올 D램 공급이 제한적인 것은 후발업체들의 50mm 이하 공정전환 지연 뿐만 아니라 40mm 전환 역시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진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윈도7 출시 효과, 중국 PC시장 성장으로 올해 시장수요는 전년대비 15% 늘어나 D램 값은 3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