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중국 건축모델로 선정

2012년 개점되는 텐진 최대 복합쇼핑몰 모델로 벤치마킹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중국 텐진시에 오픈 예정인 천진 2호점 ‘문화중심’의 건축 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텐진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2012년 오픈을 준비중인 ‘문화중심’은 쇼핑몰과 백화점, 청소년센터, 대극장,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중국 텐진시 런슈에펑 부시장과 간부 등 10여명은 25일 광복점에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4일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부산본점, 김해 아울렛을 차례로 돌아보며 관련시설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에 씨사이드 백화점인 롯데 광복점의 시원한 조망과 세계최대 규모의 실내음악분수인 ‘아쿠아틱쇼’의 주목할만한 집객력에 크게 매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구 1,300만명의 중국내 3번째 도시인 텐진시 정부가 롯데 광복점을 건축 모델로 선정함으로써 업계에서는 향후 롯데백화점이 중국내 백화점 출점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설풍진 광복점장은 “우리 부산지역에 있는 대형 시설물을 이웃나라 중국에서 직접 찾아와 벤치마킹하고 모델로 삼는다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이번을 계기로 롯데 광복점을 부산에 가면 꼭 찾아보아야 할 명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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