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2∙4분기 실적 양호∙주가도 저평가…

하나금융지주가 실적 기대감과 주가 저평가로 인해 앞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혁재 하나금융지주 연구원은 21일 “하나금융지주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으로 전체은행의 총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것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2∙4분기 CD금리는 지난 1∙4분기보다 40bp(1bp=100분의 1%) 하락해 국내 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평균적으로 지난 분기보다 10bp 떨어졌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는 3~4bp 정도 하락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이번 분기 총이익은 9,66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전 분기대비 감소폭이 500억원에 불과할 것”이라며 “대손 충당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너무 낮다는 평가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한다. 이 연구원은 “지연 주가순자산비율(Trailing PBR)은 현재 0.68배 수준으로 타사에 비해 22~38% 할인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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