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투자설명회)의 가장 큰 목적에 대해 기업들은 `주가 상승`,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은 `기업투명성 강화`를 꼽았다. 이는 기업들이 IR을 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지만, 정작 주식 매수주체인 기관투자가들은 IR이 주가 상승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9일 IR컨설팅 회사인 IR큐더스가 거래소ㆍ코스닥 50대기업의 IR담당자와 애널리스트ㆍ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IR의 목적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IR담당자들은 40%가 `주식가치의 상승`이라고 답한 반면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은 각각 72%가 `투명경영의 강화`라고 응답했다. 또 기업실적을 알리는 방법으로 기업들은 공정공시제도를, 애널리스트들과 펀드매니저들은 기업설명회가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답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