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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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크가이’ 가맹점주들이 창업전 본사 창업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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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선 인천 계산점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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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비스(대표 최윤희)는 지난 1995년 출판 및 영상물 유통사업을 시작한 이래 2003년에는 비디오ㆍDVD 배달전문점인 '비디오맨'을 무점포 소자본 창업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유니비스는 비디오맨 사업을 전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잉크.토너 방문 충전 사업인 '잉크가이' 브랜드를 런칭, 사업 시작 10여개월 만에 500호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에 4,000만대 이상의 PC가 보급되고 프린터 또한 3,000만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카메라의 빠른 보급으로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출력하는 시대로 접어들어 잉크가이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잉크가이는 올 1월부터 휴대용 토너 충전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토너 충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잉크가이(www.inkguy.co.kr)는 잉크.토너 충전사업 분야에 진출할 당시만 해도 업계 후발주자였다. 하지만 당시의 잉크.토너 충전 방식은 소비자가 직접 빈 카트리지를 갖고 매장을 매번 찾아가야 할 뿐아니라 충전 시간도 길게는 1∼2일 소요되는 등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잉크가이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이러한 불편함에 착안, 소비자를 매장에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잉크.토너 충전을 표방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른바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한 셈. 이 때문에 후발주자인데도 창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사업 10여 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500개 가맹점 돌파하는 등 잉크.토너 충전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특히 창업 비용이 지난해 590만원에서 올해 1,250만원으로 인상됐음에도 불구 매달 50여개의 신규 가맹점이 개설되고 있어 올해 안에 1,000개 가맹점 개설이라는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잉크가이는 올 1월부터 국내에서는 최초로 잉크 충전에 이어 토너 충전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잉크가이는 이를 위해 토너 충전 공장에서 이뤄지는 핵심 과정을 그대로 적용한 휴대용 토너 충전 장비 개발을 끝내고 가맹점에 보급하고 있는 중이다.
충전 비용이 1회당 3만원으로, 10만∼40만원을 호가하는 신제품 토너 구입 비용이나 7만∼15만원대의 재생 완제품 토너 구입 비용에 비해 10∼50%나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성 뿐만 아니라 이른바 경쟁자 없는 '블루오션' 창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잉크가이는 '가맹점 개설 보다는 가맹점 성공이 먼저'라는 원칙을 표방한다. 이를 위해 가맹점 계약 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투입해 홍보방안, 고객관리, 운영 방안,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 가맹점이 초기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사업 노하우나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는 한편 신규 프린터나 잉크.토너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프린터 시장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가맹점주의 핸드폰에 문자로 주문 내역을 알려주는 SMS 시스템을 운영, 항상 현장에 나가 있는 가맹점주들이 고객을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가맹점들의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TV와 신문 등 언론 매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본사 옆 건물에 총 300평 규모의 창업 센터를 개관,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교육장, 연구실,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 창업센터는 가맹점에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들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창출 방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를 창업센터 내에 설치해 보다 안정적으로 가맹점들에게 물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잉크가이 가맹점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가맹비, 초도물품비 등을 합해 총 1,250만원의 비용이 든다. (02) 392-7080
가맹점 성공사례- 박주선 인천 계산점 사장
"잉크소비량 꾸준히 늘어 성공 확신 무점포 운영으로 월 500만원 순익"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은행을 퇴직하고 지난해 4월 ‘잉크가이’ 계산점을 오픈한 박주선 사장(사진). 그는 경제가 나쁠수록 재활용 사업이 각광받을 수 있고 또한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돼 잉크가이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시작 단계이지만 리필 산업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중 잉크 충전 사업은 최근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잉크 소비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어느덧 창업한지 1년째를 맞는 박사장의 당시 판단은 적중했다. 현재 박 사장이 올리고 있는 월 매출액은 700만원 정도. 무점포로 운영하기 때문에 점포 임대료 등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마진율이 높다. “매출액의 70%가 넘는 월 500만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박사장은 설명한다.
잉크충전뿐 아니라 올초 아직까지 국내외에 소개된 바 없는 휴대용 토너 충전장비까지 개발돼 앞으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잉크 프린터에서 토너 프린터로 전환되고 있는 프린터 시장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잉크 충전방은 많지만 방문 충전 서비스라는 차별화 때문에 고정 고객 확보가 쉽고 본사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매출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 규모가 큰 학교나 대학 기숙사, 유치원 등을 집중 공략해 월 1,000만원의 순익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