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져 작년에는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OTRA의 `중국의 일본시장 진출동향 및 한ㆍ중 경합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14.5%였던 중국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2001년 16.6%에서 지난해 18.3%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중국은 95년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른 이후 미국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2000년 5.1%, 2001년 4.9%, 2002년 4.6%로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3.7배에 달했으며, 올해는4배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수출구조에서도 우리의 주력품목인 전기.전자, 기계류 등으로 고도화해대일 수출 중 전기.전자, 기계류 비중이 92년 4.3%에서 지난해 33.5%로 높아졌다.
특히 전기.전자는 중국의 대일수출 증가율 상위 10개 품목 중 6개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