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200자 읽기] 위대한 한 스푼:365일 미각일기 外







미식가 부부의 일기 같은 요리 이야기 ■ 위대한 한 스푼:365일 미각일기(제임스 솔터ㆍ케이 솔터 지음, 문예당 펴냄)=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아마추어 요리사이자 프로 미식가인 부부 저자가 365일 분량을 쓴 일기 같은 요리 이야기 책이다. 타이타닉호 최후의 성찬, 발자크의 커피사랑, 뒤마가 자신의 전집 300권과 바꿔 먹은 멜론, 성공적인 파티의 조건 등 역사 속 유명식사부터 소소한 인생의 즐거움이 해박한 문체로 펼쳐진다. 1만6,000원. 테마·목적별로 수목·식물원 안내 ■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수목원&식물원23(이동혁 지음, 이비락 펴냄)=저자인 '혁이삼촌'이 5년간 탐방한 전국 각지의 수목원과 식물원 23곳을 소개해 준다. 자연학습, 아름다운 경관, 가족 나들이, 희귀식물 관찰, 남부식물 관찰 등 목적과 테마별로 분류해 특성별로 안내한다. 수목원과 식물원에 대한 전체 지도와 상세 꽃지도, 사진들이 수록된 책이라 친절하고 실속 있다. 1만5,000원. 성공을 앞당기는 방법은 '책 쓰기' ■ 독서로 시작했다:명강사와 작가가 되는 길(서상훈 지음, 지상사 펴냄)=보통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책을 펴낸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성공을 앞당기는 방법이 '책을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와 명강사로 유명세를 얻은 저자가 자신의 성공 경험담을 11단계로 정리해 소개했다. 중요한 것은 소질과 적성을 찾아내 전문가가 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다. 1만2,000원. 종교·과학논쟁 물리학 관점서 파헤쳐 ■ 물리학의 세계에 신의 공간은 없다(빅터 J. 스텐저 지음, 서커스 펴냄)='사이비과학'에 맞서 싸우는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1992년 자칭 초능력자 유리 겔러에 대한 비판으로 고소당했으나 승소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과학자로서의 인생을 걸고 '신을 존재한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종교와 과학의 논쟁을 생물진화학이 아닌 물리학적 관점에서 파헤쳐 흥미롭다. 1만4,800원.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일본의 모습 ■ 워킹푸어(NHK스페셜 '워킹푸어' 취재팀 지음, 열음사 펴냄)=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워킹푸어'(working poor)의 실상을 담은 책. 2006년 NHK가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워킹푸어'를 기반으로 했다. 책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고 열심히 일해도 '개천에서 용 나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을 소개했다. 심각한 것은 워킹 푸어가 일부 세대나 특정 성별이 아닌 전 세대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1만 1,000원. '사무실의 폭군' 상사와 소통하기 ■ 철없는 상사 길들이기(린 테일러 지음, 펼침 펴냄)=우유부단한 상사, 부하직원과 마찰이 끊이지 않는 상사, 고집쟁이인 상사 등 '사무실의 폭군:TOT(Terrible Office Tyrant)'이라 불리는 상사들과 소통하고 함께 일할 방법을 모색했다. 책은 2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상담한 저자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상사를 다루는 법을 담았다.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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