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등 삼성그룹 거물들이 모처럼 여유로운 ‘문화 나들이’를 가졌다.
삼성그룹 인사들이 안기부 X파일 등 그룹내 어려운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비지니즈 외적인 활동을 자제해 왔던 만큼 이례적인 발걸음 이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베를린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장에 이 상무가 부부 동반으로 찾았고 이 부회장도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상무의 경우 7, 8일 양일 표를 다 구매할 정도로 원래부터 연주회 등 공연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 상무와 이 부회장의 동반 외출은 지난 6월 이건희 회장과 동남아 전략회의 참석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상무나 이 부회장이 공연장을 찾는 것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라며 “감성경영 차원에서도 문화예술 공연 관람은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