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노승렬(17ㆍ경기고1)이 US주니어아마추어 스트로크플레이 1위로 64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노승렬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오거스타의 분밸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스트로크플레이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2위 제임스 화이트(미국)를 3타차로 따돌렸다.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05년 한국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린 노승렬은 장타와 쇼트게임 능력을 고루 갖춰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다.
26일부터 사흘동안 64강부터 준결승까지 18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결승전은 29일 36홀 경기로 열린다. US주니어아마추어는 18세 이하 연령제한 때문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경기 중 가장 우승하기 힘든 대회의 하나로 꼽히며 타이거 우즈(미국)는 91~93년 정상에 올라 대회 60년 역사상 유일한 3승 기록자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