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관광월드컵' 대책 발표문화관광부는 17일 올해 월드컵축구대회를 국내 관광산업 발전의 전기로 삼기 위해 전세계 5개 지역에 관광유치단을 파견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관광월드컵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은 "월드컵을 국내 관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이달부터 3월말까지 미국ㆍ남미ㆍ중국ㆍ서부유럽ㆍ중동부 유럽 등 5개지역에 대규모 관광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외래관광객 유치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부는 국내관광지의 수용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 말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래객의 눈으로 본 월드컵 준비상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외국인 2명이 포함된 실사단이 월드컵 경기장 주변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둘러보고 미비한 점이 있을 경우 업소에 개선을 권고하게 된다.
이밖에 '관광월드컵'을 위해 국내 관광자원과 여행정보를 총망라한 한국문화관광지도 '익스플로 코리아(Explore Korea)를 3개국어로 발간하는 한편, 여행상품 품질인증제도 곧 실시할 예정이다.
박양우 관광국장은 "월드컵 기간 우리나라를 찾을 외래관광객은 7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남은 몇 달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숙박시설 확충, 안내체계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