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이 데뷔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홈런을 만들어내며 시즌 10호째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20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해 0대4로 뒤진 4회말 상대 선발 팀 레딩을 상대로 그라운드홈런을 때려내 2타점을 올렸다. 19만에 홈런을 추가한 최희섭은 타율을 0.235에서 0.238로 높였다. 2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 7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 상단에 맞는 장타를 뿜어낸 뒤 불규칙하게 튀어나온 공이 우익수 쪽으로 구르는 사이 최희섭은 홈까지 치달았다. 그러나 최희섭은 7회와 9회 외야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은 2대10으로 패했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는 각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실점과 4실점해 나란히 3승 사냥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