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10월 5일 문열어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10월5일 문을 연다. 신세계는 20일 당초 9월말로 잡혀있던 개점 일정이 도로공사 지연으로 미뤄지면서 다음달 5일 개점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지난 88년 센트럴시티와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이래 12년만에 숙원사업인 강남점의 문을 열게 됐다.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전체 공사가 늦어지는데다 주차장 사용료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지난 8월부터 두세차례 개점일정이 연기돼 입점을 결정한 협력업체들이 곤혹스러워하는 등 개점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상8층, 연면적 1만6,000여평, 매장면적 1만여평의 강남지역 최대규모의 백화점. 특히 매장 1·2층을 수입명품으로만 꾸며 유럽식 고급 백화점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미 강남상권을 선점한 현대 압구정점·무역점, 롯데 강남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과 사운을 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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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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