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시화염색합·삼성엔지니어링등 출자대경기계기술(대표 김석기ㆍwww.dkme.com)이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시공한 시화 열병합발전소가 2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화염색단지의 집단 에너지 공급 사업으로 추진된 이 발전소는 착공 1년 6개월 만에 완성됐으며 시화염색사업조합(이사장 정기철)이 시화공단 내 32개 입주 업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주 보일러 1기(155톤)와 보조 보일러 1기(130톤),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당 2만KW의 전기와 155톤의 증기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시화염색공단 내 동우섬유ㆍ한영남염 등 32개 염색가공 업체들은 양질의 전기와 증기를 공급 받게 되어 제품의 질을 균일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생산원가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 집중식 오염물질 제거 설비를 갖춰 환경개선에도 기여하게 됐다.
대경기계기술측 관계자는 "대경기계기술(46.4%), 시화염색사업조합(33.7%), 삼성엔지니어링(19.9%)이 각각 출자해 자본금 100억원으로 시화에너지㈜라는 프로젝트 컴퍼니를 구성, 총 사업비 500억원중 380억원을 신한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으로부터 조달해 건설했다"며 "자금조달 및 부채상환 능력이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중소기업도 사업성만 우수하면 미래에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담보로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