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승진' 재확인… 차세대 CEO 대거 발탁

[삼성 최대 임원 승진인사] 그룹내 첫 여성 부사장 등장 해외법인 책임자 잇단 승진
인사TF 신설·사업부 축소등 삼성전자 17일 조직 개편도

남성우 부사장

홍창완 부사장

이종석 부사장

이진건 부사장

임대기 부사장

최인아 부사장

팀 백스터 전무

SetSectionName(); '성과=승진' 재확인… 차세대 CEO 대거 발탁 [삼성 최대 임원 승진인사] 그룹내 첫 여성 부사장 등장 해외법인 책임자 잇단 승진인사TF 신설·사업부 축소등 삼성전자 17일 조직 개편도 이종배기자 ljb@sed.co.kr 남성우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홍창완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이종석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이진건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임대기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6','default','260'); 최인아 부사장 ImageView('','GisaImgNum_8','default','260'); 팀 백스터 전무 ImageView('','GisaImgNum_7','default','260'); 16일 실시된 삼성그룹 임원 인사는 경영성과 보상에 따른 사상최대 규모 승진, 관리 부문 약진, 글로벌 인재 발탁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ㆍ휴대폰ㆍ메모리 등 올해 성과를 높인 사업부에서 대거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또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부사장도 새롭게 합류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규모면에서 사실상 최대이고 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세명에 이르는 등 예전 인사와는 확연히 구분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끝낸 삼성은 전자를 필두로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조직개편안을 17일 발표한다. ◇ 성과 보상 따른 사상최대 승진 삼성그룹이 이날 발표한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 대상자는 모두 380명, 상무 직함을 달고 처음으로 임원이 된 사람만도 260명에 이른다. 지난 2007년과 2006년 인사에서 승진한 임원이 각각 472명, 452명인 데 비하면 외관상 적어 보이지만 지난해 직급 개편으로 상무보가 없어진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숫자다. 특히 연구개발(R&D) 부서 외에도 영업ㆍ마케팅ㆍ홍보 등 관리 파트에서 예년보다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구개발 부문에서 신규 임원 선임자는 총 38명으로 올해 승진자 24명보다 많았다. 영업ㆍ마케팅 부분에서도 올해보다 9명 늘어난 28명이 신규 임원에 올랐다. 또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원칙을 반영, TVㆍ휴대폰ㆍ반도체 사업부에서 승진자가 많이 배출됐다. ◇ 차세대 CEO 대거 발탁 차세대 CEO인 부사장도 32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사장을 비롯해 12명이다. 삼성SDI 1명, 삼성전기 2명, 삼성코닝정밀유리 1명, 삼성중공업 2명, 삼성생명 2명 등 전계열사에서 고루 배출됐다. 부사장 승진자 중 눈길을 끄는 인물은 남성우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이다. 남 부사장은 삼성 컴퓨터를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시킨 주인공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PDP 사업부장도 삼성 디지털 TV 1위 신화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제고에 주력해온 이종석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의 이진건 글로벌마케팅실 전지마케팅 팀장도 눈에 띈다. 이 부사장은 삼성SDI가 2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톱 업체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밖에 삼성전기 이종혁 CFO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홍보부문에서는 임대기 제일기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첫 여 부사장, 글로벌 인재 발탁 이번 인사로 삼성그룹에 여성 부사장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이 주인공. 최 부사장은 2007년 초 인사에서도 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무가 됐던 삼성그룹 내 '여풍'의 주인공이다. 최 부사장을 포함해 승진한 여성 임원은 모두 6명이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 조은정 부장과 정성미 부장, 삼성물산 남대희 부장이 처음으로 임원 반열에 올랐다. 글로벌 인재 발굴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해외 현지법인의 외국인 영업책임자들이 본사 정규임원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디지털TV 등 오디오ㆍ비디오(AV) 매출을 2년 만에 50%나 끌어올린 팀 백스터씨와 존 레비씨가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했고 2005년 이후 프랑스 휴대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의 필립 바틀레씨도 상무로 승진하며 그룹 임원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조직개편도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다른 계열사들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10개 사업부를 7개 부서로 축소하고 테스크포스 등을 신설하는 것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17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조직개편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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